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 망종(芒種)

망종(芒種)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매년 6월 5일 또는 6일경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는 태양이 황경(黃經)

75도에 도달할 때이며, 여름철의 본격적인

농경 활동이 시작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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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의 의미

‘망(芒)’: 까끄라기(곡식 이삭의 수염),

보리·밀 등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을 뜻함

‘종(種)’: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

망종(芒種)은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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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보리, 밀 등의 수확과 함께 벼, 조,

콩, 수수 등의 파종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농촌에서는 매우 분주한 절기입니다.

망종의 농사와 자연 현상

▶농사 활동

보리, 밀 수확기: 이삭이 익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추수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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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벼의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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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채소 심기: 고추, 고구마, 콩 등의

파종이 활발히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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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릴 망종, 김 맬 하지”라는 속담처럼,

망종에는 파종을, 하지(夏至)에는 잡초

제거를 집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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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변화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가 다가오며 습도가

높아짐.

논밭의 풀과 해충이 많아져 방제 작업도

병행.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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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과 관련된 풍속

▶망종 날 풍습

특별한 세시풍속은 없지만, 농사일에

대한 집중이 가장 큰 특징.

예로부터 망종 무렵의 비는 풍년의 징조로

여김.

장마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파종을

서둘러야 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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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망종에 못하면 농사 망친다”

→ 제때 파종하지 않으면 수확이 어렵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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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지나면 발등에 오줌 싼다”

→ 모든 일이 시기를 놓치면 후회하게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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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의 절기 음식

망종 자체에는 특별한 절기 음식은 없지만,

보리 추수가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보리와

관련된 음식이 자주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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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보리개떡, 보리수제비 등

차조, 수수, 팥을 이용한 잡곡 음식

더운 날씨에 대비해 시원하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이 주로 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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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에는 도시화로 인해 망종이 직접적인

농사 시기를 의미하진 않지만, 여전히 농사와

계절의 리듬을 상기시켜주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망종 전후의 농사 주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어, 절기의 의미를 다시 살펴

보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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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과 관련된 속담

"망종에 논매고, 하지에 밭맨다"

→ 망종 무렵에는 벼농사(논)와 관련된 일이

중요하고, 하지를 전후로는 밭농사가 중심

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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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지나면 발등에 오줌 싼다"

→ 제때 일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는 의미.

특히 파종 시기를 놓치면 농사 망친다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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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지나서 모 심으면 늦는다"

→ 모내기는 망종 전후에 끝내야 한다는

농사의 규칙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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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이 칠석보다 무섭다"

→ 칠석(7월 7일)은 여름철 폭우가 내리는

시기로 농민들이 경계했지만, 망종 무렵 일이

시급하므로 더 중요하고 두렵게 여겼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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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과 관련된 문화 및 민간신앙

▶망종과 모내기 의례

전통 농경사회에서는 모내기 전 ‘고사(告祀)’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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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을 기원하며 논의 신(田神 또는 농신)에게

제사를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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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전에 "모 심는 날"이라 하여 동네

사람들이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공동작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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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대한 민간신앙

망종 무렵 비가 오면 그해 농사가

잘 된다고 여김

반대로 망종이 지나도록 가뭄이 지속되면,

용왕에게 비를 내려달라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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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나눔 문화 (두레)

망종부터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어

마을 단위로 두레(협업 체제)가 활발히

이루어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한 품앗이와

두레놀이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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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관련 현대 문화

절기 체험 행사:

일부 지역 농촌 체험 마을에서는 망종에

맞춰 모내기 체험, 전통 농사 도구 체험,

절기 음식 만들기 같은 행사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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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날 성격

망종은 농민에게 있어 현실적인 “노동의 절기”

입니다.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이 시기를 농민의

날 행사로 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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