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증상 자가 진단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안 좋은 상태’와는

다르게, 생각, 감정, 신체적 건강,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 건강 장애입니다.

다양한 증상들이 있으며,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주요 증상들을 정서적, 인지적,

신체적, 행동적​ 측면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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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감정적) 증상

지속적인 우울감:

슬프고 공허한 느낌이 계속됨

흥미와 즐거움 상실:

이전에 즐겁던 활동에 대한 흥미 저하

무가치함 또는 죄책감: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지나친

자기비난

절망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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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생각과 관련된) 증상

집중력 저하:

집중이 안 되거나 결정을 내리기 어려움

기억력 저하:

일상적인 일도 기억하기 어려움

부정적인 사고 패턴:

“나는 쓸모없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같은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생각

죽음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

자살에 대한 생각 또는 시도 (이 경우

반드시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

신체적 증상

수면 문제: 불면증 또는 과다 수면

식욕 변화: 식욕 저하 또는 폭식

피로감: 아무리 쉬어도 피곤함

신체 통증: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등이

있지만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

​

행동적 증상

사회적 고립: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혼자 있으려 함

일상 기능 저하: 학업, 직장, 가사 등을

감당하기 어려움

자기 관리 부족: 씻기, 식사, 외모 관리

등을 소홀히 함

​

우울증 진단 기준

(DSM-5 기준 요약)

미국 정신의학회(APA)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2주 이상 주요 증상이 지속되며

삶의 기능에 지장을 줄 경우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있어야 하며, 그중 하나는 반드시

기분 저하 또는 흥미 상실이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

우울증은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어요.

본인 또는 주변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울증은 단순히 하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강도, 원인, 발병 시기,

지속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주요 우울증의 종류

1. 주요 우울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형태의 우울증

최소 2주 이상 지속되는 심한 우울감

일상 기능에 큰 지장을 초래함

흥미 상실, 식욕/수면 변화, 무기력, 자살

생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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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속성 우울장애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PDD / Dysthymia)

2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우울감

증상이 주요 우울장애보다는 약하지만

더 오래 지속됨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느껴질

만큼 오래 지속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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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절성 정동장애

(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

특정 계절(특히 겨울)에 반복적으로

우울증이 발생

햇빛 부족이 주요 원인 중 하나

피로, 과식, 과수면, 무기력 등이 특징

​

4. 산후우울증

(Postpartum Depression)

출산 후 발생하는 우울증

일반적인 산후 우울감(‘베이비 블루스’)

과는 달리 더 심각하고 오래 지속됨

아이에게 관심이 없거나, 죄책감, 자해

충동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5. 양극성 장애에서의 우울 삽화

(Bipolar Depression)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일부로 나타나는

우울 증상

조증(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된 상태)과

번갈아 나타남

일반 우울증보다 자살 위험이 높고,

약물치료 방식이 다름

​

6. 비전형적 우울증

(Atypical Depression)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음

(예: 좋은 일이 생기면 잠시 나아짐)

수면 과다, 식욕 증가, 감정적 민감성

(거절에 과도하게 상처받음)이 특징

주요 우울장애와는 다른 양상을 보임

​

7. 고기능 우울증

(High-functioning Depression)

공식 진단명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자주

언급됨

겉으로는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지만

내면에서는 우울함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겪고

있는 경우 많음

​

8. 상실 관련 우울증

(Bereavement-related Depression)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실직 등

큰 상실 이후 발생

일반적인 슬픔과 우울증의 경계가

애매할 수 있음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에 심한

영향을 준다면 우울증으로 진단될 수 있음

​

9. 물질/약물 유발성 우울증

약물(예: 알코올, 진통제, 향정신성 약물 등)

또는 질병(예: 갑상선 질환) 때문에 발생

원인 물질을 제거하면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음

​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증 자가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설문지 중 대표적인 것이 PHQ-9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입니다.

​

이 설문지는 WHO(세계보건기구)와

많은 전문가들이 사용하며, 비교적 간단

하지만 신뢰도 높은 평가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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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PHQ-9의 항목이며,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자주 해당 증상을 느꼈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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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Q-9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

각 문항에 대해 아래 점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0점: 전혀 아니다

1점: 며칠 동안

2점: 일주일 이상

3점: 거의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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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적인 일에도 흥미나 즐거움이 없다.

2. 우울하거나 침울한 기분이 들거나,

절망감을 느낀다.

3.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너무

많이 잔다.

4.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5. 식욕이 없거나 과식한다.

6. 자신이 실패자라고 느끼거나, 자신이나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느낀다.

7. 집중하기 어렵다 (예: TV 보기, 신문 읽기,

일상적인 업무 등).

8. 남들이 알아차릴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또는 너무 안절부절못해서 가만히

있지 못한다.

9.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해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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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해석 (총점: 0 ~ 27점)

0 ~ 4점: 우울하지 않음

5 ~ 9점: 경미한 우울증

10 ~ 14점: 중등도 우울증

15 ~ 19점: 중등도~중증 우울증

20 ~ 27점: 중증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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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테스트는 정식 진단을 대체하지

않으며, 자가 진단은 참고용입니다.

점수가 높거나 9번 문항(자살 관련)에

1점 이상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

[지상 철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