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관상에 대하여

이모미모 2025. 2.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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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꼴(相)을 보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인류의 시작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볼 때 먼저 상대의

얼굴을 보고 그 첫 대면에서 느끼게

된다.

이는 관상(觀相)이라고 칭하기는

어렵지만 그러한 행위가 반복되면서

여기에 보이지 않는 범상치 않은

세계가 있음을 직감하기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꼴(相)의 연구가 시작

되었을 것이다.

[마의상법]에 보면 "상유전정

(相有前定) 세무예지(世無知)"

라고 하여 저마다 관상 속에

나름대로 가야 할 길이 미리

정해졌거늘 세상 사람들은

그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친

욕심과 행동으로 인한 일탈(逸脫)을

벗어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한 말이다.

따라서 상학을 쉽게 표현하자면

천하만사에 탁시적(卓視的) 안목을

키우는 순도 높은 실체적수련학

(實體的修鍊學)이라 할 수 있으니

상학은 바로 우리 인생에 있어서는

실용적(實用的) 實踐哲學 이다.

그러므로 상학의 연마는 진솔한

인생관과 진실한 삶의 지혜를 다듬어

나아갈 수 있는 처세의 선치학

(善治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상학을 공부하는 의도는 성명쌍수

(性命雙修)에 있으니 자기의 타고난

성정(性情)과 命을 갈고 닦아 선천

(先天)의 유전을 후천(後天)의 수지

(修持)로 화변(化變)시키는 데에 있다.

노자(老子)는

"화복(禍福)은 무문(無門) 이요.

유인자초(唯人自招)"라 했으며

맹자(孟子)는

"창랑지수청(滄浪之水淸)

탁아영(濯我纓)이요

창랑지수탁(滄浪之水濁) 탁아족

(濯我足)"이라 하여 세상만사 본인

하기 나름이라 하였다.

화와 복은 들어오는 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착한 일을 하면 복이 되어

돌아오고, 악한 일을 하면 화가 되어

돌아온다.

길흉화복은 곧 스스로의 행동과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면 그 마음이

얼굴에 비치는 것이다.

지상철학원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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