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빛이란 육요(六曜)를 말하는 것으로
인간은 대자연의 氣를 받아 태어났기에
자연의 모든 만상이 인체에 그대로 상징적
으로 반영되어 있다. 해와 달, 별 등 자연의
모든 경관에 대지의 金石과 山川草木이
모두 그대로 相에 나타나 있음을 말한다.
자연을 살펴보면 우선 해와 달은 천지의
日月이니 日月은 모든 만물을 조감하여
밝힘으로써 天地가 光明을 누릴 수 있다.
만약 日月이 없다면 자연은 암흙천지가
되어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인체의 日月은 두 눈이다. 예로부터
"몸은 천냥 눈은 구백 냥"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일신의 눈은 태양처럼 빛나고
밝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탁하면 天地가
암흑이 된 격이니 어찌 그 정신과 마음이
밝고 지혜로울 수 있겠는가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여 소중한 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눈썹이다.
눈썹은 눈을 보호하는 기관인데 대자연에
비유하면 대지의 초목이니 우리의 인체에
있는 모든 털에 해당되며 초목은 욕수(欲秀)라
하여 빼어나야 한다. 머리나 수염이 너무 울밀
하여 빽빽하면 탁모(濁毛)가 되어 둔한 사람이다.
지혜는 생어모피(生於毛皮)라 하여 총명하고,
맑은 지혜는 맑은 피부와 모발(毛髮)에서 나오는
것이다.
눈썹은 나후(羅睺)와 계도(計都)라는 凶星
으로 하늘에 떠있는 별에도 해당되니, 해와 달
보다도 높이 떠서 빛을 발하며 日月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므로 눈썹은 모름지기 수려한 초목
처럼 빼어나 고 별처럼 높이 떠서 채광이 빛나야
上相이 된다. 초목은 윤택해야 하며 또한 눈썹이
너무 윤광이 없이 거칠면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다.
또 눈썹과 눈 사이가 너무 가까워 눈을 압박하면
흉성이 침 범했다 하여 참으로 불행한 상이다.
해와 달보다 높이 떠서 보호하는 형상이 되지
못하고 가까이 침범한 격이 되는 이유이다.
눈과 눈썹은 이렇게 높이 떠서 세상을 비추는
빛나는 별에 해당하므로 육요성(六曜星)이라 한다.
☆역술가 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