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창녕 화왕산 구룡산 관룡산 코스 산행 일지

이모미모 2025. 5. 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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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火旺山

창녕ㅡ화왕산ㅡ구룡산ㅡ관룡산

산행지 : 창녕 火旺山 화왕산(757.7m)

ㅡ구룡산ㅡ관룡산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

코스 : 자하곡주차장~1코스~화왕산~

허준 촬영장(진달래 군락지)~관룡산

~암릉~구룡산~관룡사~옥천 주차장.

창녕 화왕산은 경남 지역에서 풍경과 전설,

역사 모두를 품은 명산 중 하나입니다.

특히 봄철 진달래 군락과 가을 억새, 암릉

코스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하죠.

창녕 화왕산(花王山) 개요

위치: 경상남도 창녕군

높이: 약 757.7m

특징: 신라 시대 화왕(花王)의 설화,

화산지형, 진달래·억새 군락, 화왕산성 등

풍부한 역사와 생태적 가치

화왕산의 전설

화왕(花王)의 설화

옛날 이 산에는 꽃의 왕 ‘화왕(花王)’이 살았고,

매년 봄 진달래가 산 전체를 덮을 정도로 피어

화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뱀 공주의 전설

신라 진흥왕 시절, 화왕산 정상 분화구에는

큰 구덩이가 있었고, 그 속에 뱀 공주가

살았다고 합니다. 공주가 아침마다 목욕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을에 복을

내려줬다는 이야기. 이후 이곳에 화왕산성

축조되어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요새가 됨.

코스별 설명 + 장점

"지혜와 평온을 걷는 길"

화왕산 → 진달래 군락지 → 관룡산

→ 암릉 → 구룡산 → 관룡사 → 옥천 주차장

◆화왕산성~허준 촬영장(진달래 군락지)

봄철이면 진달래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허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

합니다. 넓은 초원과 꽃길이 펼쳐져,

명상과 사진 촬영에 최적.

장점: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이 탁 트임.

가족, 초보자도 접근 가능.

◆관룡산 (745m)

화왕산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쌍둥이 산.

중간중간 암릉 구간이 있고, 날씨 좋으면

낙동강과 창녕읍 조망 가능.

장점: 적당한 난이도의 능선 산행, 조망 좋음.

◆암릉 구간

화왕산과 관룡산 사이 또는 구룡산 인근에

암릉 구간이 포함됨.

바위 능선을 타고 걷는 구간으로 다소 스릴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음.

장점: 긴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

사진 명소.

◆구룡산 (730m 내외)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룡산~옥천 쪽으로 이어지는 고요한 산길.

사람도 적어 조용한 산행 가능.

장점: 힐링 산책 코스, 소박한 숲길 매력.

◆관룡사

통일신라 때 창건된 고찰. 보물 제212호

‘용선대’, 아름다운 팔각원당형 석탑 등이 있음.

산행 후 휴식과 명상 장소로 최고.

장점: 역사 유적 감상 + 평온한 분위기,

명상과 사색에 적합.

◆옥천 주차장

종점으로 이동 편리함. 주차 공간 넉넉.

장점: 원점 회귀하지 않아도 되는

A코스 산행에 적합.

초록이 아름답고 싱그러운 화창한

날에 화왕산을 오르다.

개인적으로 이번 주는 왠지 시간이

빨리 가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찌뿌둥한 나의 몸을 자연과

함께 뼛속 깊이 태양의 기운을 받고

흙의 향기와 초록 잎의 광합성을 함께

호흡하려 산행이 기다려지는 한주였다.

나의 몸 전체 세포 하나하나가 건강

해 지고, 단단해진 기분이며,

더 강해진 정신!

오늘 기다렸던 등산이었는데 왠지

기운이 없고 현기증까지 일으키는 듯 ...

화왕산은 억새 초원이 화왕산을 전국으로

이름나게 한 으뜸가는 요소이다.

화왕산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봄이나

가을에 등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여름에 이곳 등산하다가는 나 같은

사람 열사병에 힘이 없어 쓰러질둣...

화왕산 일대에는 화왕산성 성곽이 있던

흔적이 있으며 동문 부근에는 석축이

남아있다.

임진왜란의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화왕산성을 의지하여 왜병을 물리친

것을 기리는 의병 전승비가 있어서 장군의

업적을 돌이켜 보게 한다.

그다지 위험하지 않았는데 실수로

나뭇가지에 몸을 의지하다 마른 가지가

부러지면서 하마터면 위험할뻔했다.

항상 안전산행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함께 모여 화목하게

보기 좋습니다.

병풍 같은 웅장한 바위들을 보니 월출산이

생각났다. 월출산은 두 번 가봤는데 갈 때

마다 비가 와서 아쉬웠었다. 월출산은 산

전체가 단단한 암반이며 수목이 잘 자랄

수 없는 산으로 복 쪽은 날카롭고 가파른

돌산으로 바위에서 나오는 하늘을 뚫는

듯한 엄청난 기이한 기운에 눌리는 느낌

이었다. 반대로 화왕산은 월출산의 병풍

같은 바위들에 버금갈 만큼 아름답고

웅장하고 넓은 바위들이 따뜻한 느낌이며

수목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저 거대한 돌침대에 누워보고 싶었는데

올라가지 않았다. 왠지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별로였다.

각자 산행 목적이 다르겠지만 저는 오로지

건강. 하산 시 고교 동창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인생무상이더군요.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기억하며 나의

화왕산의 추억을 기록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부분인데요,

창녕의 화왕산은 정확한 한자 표기에서

두 가지 설이 존재하지만, 공식적으로는

火旺山(불 화, 왕성할 왕)이 맞습니다.

정확한 표기: 火旺山

“불처럼 왕성한 산”, 에너지 넘치는

기세의 산이라는 의미로, 화산(火山)

지형이었던 과거 지질학적 배경과도

관련 있습니다.

왜 ‘花王山(꽃의 왕)’으로도

알려졌을까?

봄철 진달래 군락지가 아름답고,

예전에는 이로 인해 ‘꽃의 왕’이라는

뜻의 花王山(꽃 화, 왕 왕)으로

민간에서 통칭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지명, 행정 기록, 문화재청

및 국토지리정보원 등은 모두 火旺山

사용합니다.

확인 출처

국립국어원 지명 표기 자료

문화재청 관룡사 및 화왕산성 자료

한국지명유래집(국토지리정보원 발간)

정확한 공식 표기

화왕산(火旺山)

‘花王山(꽃의 왕)’은 별칭 혹은

전설에서 유래된 민간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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